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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칼텍스 호황에···GS, 사상 최대이익 냈다

산업 에너지·화학

GS칼텍스 호황에···GS, 사상 최대이익 냈다

등록 2023.02.13 17:41

천진영

  기자

작년 영업익 5조 전년比 88.9%↑유가 하락에 작년 4분기 실적 저조 GS칼텍스 4분기 514억 영업 적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GS가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한 덕분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7778억원, 영업이익 5조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7%, 88.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조4816억원으로 53.7% 늘었다.

작년 1·2분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증가, 석유수요 회복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4분기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조1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789억원으로 7.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65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3%, 5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연속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증가로 GS칼텍스가 영업적자를 낸 탓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58조5321억원, 영업이익 3조97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0%, 9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7053억원, 5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높아진 유가와 환율 수준에 따라 30% 증가했지만, 지속된 유가 하락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1689억원)은 흑자를 유지했다.

GS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은 7조7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3조8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원개발 자회사들이 견조한 영업 성과를 낸 덕분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63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주요 발전 자회사들의 가을 정비로 인해 전력 및 집단에너지 부문에서는 29억원의 적자를 냈다. 자원개발 부문에선 5164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GS 측은 "올해 들어 유가 하락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스팟(spot) 가격과 글로벌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변동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는 2022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2500원을 책정했다. 전년 대비 25% 확대했으며, 배당수익률은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53%다.

회사 측은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설명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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