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전문약으로 영업익 110% 뛴 동아ST···올해 R&D노린다

ICT·바이오 제약·바이오

전문약으로 영업익 110% 뛴 동아ST···올해 R&D노린다

등록 2023.02.13 17:05

유수인

  기자

ETC·해외사업 성장에 매출 6358억원영업익 325억원, 순이익 263억원

사진=동아에스티 제공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 신기록을 쓰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 성장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액이 6358억원으로 전년 5901억원 대비 7.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155억원 대비 110% 성장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20억원 대비 120.1%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IR자료동아에스티 IR자료

이는 ETC, 해외사업, 의료기기 및 진단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했음에도 매출 및 기술수출 수수료가 늘며 함께 증가했다.

지난해 ETC 매출은 뇌기능 개선제로 쓰여 온 니세틸 품목의 시장 퇴출에도 불구하고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4.5% 증가한 3802억원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38.8% 증가한 615억원을 기록했고,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4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04억원을,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279억원을 나타냈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112억원, 혈소판응집억제제 '플라비톨'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222억원이었다.

다만, 당뇨병치료제인 슈가논과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의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슈가논의 경우 물량조절 이슈로 전년 대비 21.3% 감소한 240억원을, '가스터'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리피논'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162억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캔박카스 매출 증가와 브라질에서 그로트로핀의 텐더 시장 진입, 일본에서 다베포에틴알파 매출 증가 등의 이슈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62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박카스는 캄보디아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957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33억원,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317.9%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과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전년 대비 각각 39.8%, 42.6% 감소한 33억원, 79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에서는 의료기기 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증가해 전년 대비 4.6% 증가해 65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약개발에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발짝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동아에스티 IR자료동아에스티 IR자료

동아에스티의 R&D 투자 규모는 2018년 740억원, 2019년 741억원, 2020년 762억원, 2021년 823억원, 2022년 848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하고 있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지난 달 오리지널인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품목허가신청서(BLA), 유럽 판매허가신청(MAA)을 준비 중이다.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쓰인다. 얀센의 2021년 경영 실적 보고 기준 91억 3400만 달러(약 11조 6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도 준비 중이다.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7'은 글로벌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개시한 상태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고,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의 전임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