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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방시혁 "SM 인수, 지배구조 개선 위한 것···이수만 백기사 아니다"

증권 종목 에스엠 쟁탈전

방시혁 "SM 인수, 지배구조 개선 위한 것···이수만 백기사 아니다"

등록 2023.02.10 15:59

수정 2023.03.07 16:47

임주희

  기자

지분 인수 공시 후 '이수만 백기사' 언급에 부담 느낀 듯하이브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업계 선진화 주도할 것"

방시혁 "SM 인수, 지배구조 개선 위한 것···이수만 백기사 아니다" 기사의 사진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수만 에스엠 최대주주 겸 총괄프로듀서의 백기사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표했다. 에스엠 지분 인수는 에스엠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를 위함이지 이수만 최대주주 개인을 위한 선택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10일 하이브 측은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하이브가 이수만 최대주주의 '백기사' 역할을 하기 보다는 에스엠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업계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추고 멀티레이블 전략 운영으로 업계 선진화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보통주 352만3420주(14.8%)를 주당 12만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4228억원 규모다. 또 오는 3월 1일까지 12만원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25%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 에스엠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수만 최대주주가 하이브에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간 이수만 최대주주는 하이브의 지분 인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이브는 구체적인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이수만-하이브 간 지분 인수도 급박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에스엠 공동대표 이사 등 25명의 센터장 이상의 경영진들은 '적대적 M&A'라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들은 하이브와 이수만 최대주주가 그간 에스엠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해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했다고 지탄했다.

그간 에스엠을 상대로 주주행동에 나섰던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의 경우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12만원은 SM 3.0 멀티프로듀싱 전략 실행시 기대되는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 여력 그리고 비핵심사업, 비영업자산, 내부거래 정리를 통한 효율화의 업사이드를 감안하더라도 주당 가격이 너무 낮다며 가격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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