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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년 전과 달라진 100대 기업 인재상···'책임의식·도전정신' 강조

산업 산업일반

5년 전과 달라진 100대 기업 인재상···'책임의식·도전정신' 강조

등록 2023.01.30 13:41

한승재

  기자

청년 요구에 상응하는 책임의식 강조조직내 성공의욕 지닌 인재 수요 늘어갈등 해소, 시너지 창출 위한 협력 중시

5년 전 '소통·협력'과 '전문성'을 중요시하던 기업의 인재상이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100대 기업 인재상'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는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2022년 1분기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10개 항목 중 '책임의식'(67%) '도전정신'(66%) '소통·협력'(64%)이 선호 인재상 1~3위를 차지했다. '책임의식' '도전정신'은 2018년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창의성'(54%) '원칙·신뢰'(53%) '전문성'(45%) '열정'(44%) 순으로 집계됐다. '원칙·신뢰'와 '전문성'은 2018년 2, 3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8, 9위는 '글로벌역량'(26%) '실행력'(23%)이었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10위에 '사회공헌'(14%)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책임의식'은 도·소매업과 무역·운수업, 기타서비스업(통신, 에너지 등)에서 특히 강조했다. 고객만족·고객중심 경영, 공공기관의 공공성, 운송책임을 져야하는 물류사의 특성상 '책임의식'을 중요 키워드로 꼽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안전에 주의하고 관계자 간 소통이 필요한 건설업은 '소통·협력'을 1순위로 꼽았으며, 금융·보험업은 직원의 횡령·비리사건 발생 등으로 '원칙·신뢰'가 '책임의식'보다 앞섰다.

대한상의는 "요구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 급변하는 기업환경과 잦은 이직 분위기에 따른 '도전정신', 기성세대와 MZ세대간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의 기대로 '소통·협력'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문성'이 감소한 이유는 채용방식 변화와 대졸취업자의 능력 상향평준화로 '전문성'을 강조할 필요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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