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작년 신규 수주 35조원···연간 목표 대비 124.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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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신규 수주 35조원···연간 목표 대비 124.9% 달성

등록 2023.01.19 15:50

수정 2023.01.19 16:02

서승범

  기자

매출, 수주 크게 증가했지만, 연결 자회사 현엔 영업익 반토막 이상나현금 및 현금성자산 4조7722억원 등 안정적인 재무상태는 유지 중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국내 건설업계 선두 주자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국내외 전방위적인 수주 활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4200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21조2391억원, 영업이익 5820억원, 당기순이익 4850억원, 신규 수주 35조4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했고 신규수주도 전년보다 17% 증가하며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2.8%, 12.5% 감소했다.

이는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이는 전년도(3650억원)대비 61.36% 감소한 금액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감소는 국내 및 해외 원가율 상승 기조가 영향을 미친 데다 해외 현장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건설은 이와 별개로 업계 최고 신용등급과 풍부한 유동성 자금을 보유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 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한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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