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홍콩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검토 중

[단독]삼성자산운용, 홍콩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검토 중

등록 2023.01.13 16:28

수정 2023.01.13 17:04

안윤해

  기자

박성진 홍콩법인장 블룸버그 인터뷰서 밝혀

삼성자산운용, 홍콩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검토 중 기사의 사진

삼성자산운용이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콩 금융당국이 허용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국내 기업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은 삼성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2일 홍콩 증시에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13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홍콩의 규제 여건이 허락될 경우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현물 기반 ETF 출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당국이 허용할 경우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현물 ETF의 상장을 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허브'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며 "정책을 어떻게 전개하는지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여부도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자산운용측은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특별히 준비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홍콩의 규정 조건이 마련될 경우 현물 ETF 상장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