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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체험 위해 긴 줄···삼성·LG·SK 부스 '인산인해'

CES2023

'초연결' 체험 위해 긴 줄···삼성·LG·SK 부스 '인산인해'

등록 2023.01.06 16:34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숙

  기자

삼성·LG 전시장 입구부터 고객들로 북적북적SK 전시장, 개막 하자마자 입장하러 긴 줄 늘어서주요그룹 임원들도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해 방문VR·가전·게이밍 다양한 체험 공간 인기 몰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 개막했다. 사진=이지숙 기자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 개막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개막한 가운데 국내 참가 기업들에 압도적 인파가 몰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은 CES는 올해의 경우 공식 개막시간 전부터 많은 인파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CTA(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CES 2023에는 173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들은 총 550개의 전시장을 마련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시관을 차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는 존재감이 두드려졌다. 국내외 주요 기업 임원들도 양사의 전시장을 찾아 차세대 기술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개막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삼성전자 전시장 앞에 많은 고객이 몰려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이지숙 기자삼성전자 전시장 앞에 많은 고객이 몰려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이지숙 기자

많은 관람객들은 전시관 오픈을 기다리며 전시관 입구에 배치된 대형 화면으로 삼성전자의 '초연결 경험'에 대한 영상을 관람했다.

삼성의 전시관은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6대 영역으로 구분됐다. 특히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술이 처음 공개돼 주목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는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도 방문했다. 집세 회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업 기술인 '레디케어'와 '레디튠'을 직접 경험하며 박수를 치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꾸려진 LG전자 부스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은 CES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 중 하나였다. 이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로 관람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인증샷을 찍으며 감탄했다.

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지평선' 조형물을 보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지평선' 조형물을 보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이 외에도 CES에서 최초 공개된 NFT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 등도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금성오락실 콘셉트의 게이밍 체험을 위한 공간도 만족도가 높았다.

SK그룹 전시관은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을 원하는 고객들이 긴 줄을 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SK그룹은 올해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가 '행동'을 주제로 통합전시관을 꾸렸다.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등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으며 SK텔레콤이 전시한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을 준비 중이다.

롯데정보통신은 CES 2023에서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이지숙 기자롯데정보통신은 CES 2023에서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실제로 VR기기를 착용 후 UAM 가상 체험을 해 본 결과 기체가 다이나믹하게 움직여 다소 어지러웠다. 단 해외 고객들에게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가상체험을 공개해 부산엑스포 홍보에도 신경을 쓴 점은 돋보였다.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도 VR 및 PC 기반의 실감형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려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사는 차세대 VR 기술로 '버추얼 스토어', '버추얼 시어터', '버추얼 공연' 등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데모를 구현해 시연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 중 바디프랜드, 골프존, 서울반도체도 부스를 꾸리고 신기술을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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