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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입하면 자동으로 등록"···삼성 TV, 더 똑똑해졌다

CES2023

"제품 구입하면 자동으로 등록"···삼성 TV, 더 똑똑해졌다

등록 2023.01.04 12:00

수정 2023.01.04 14:49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숙

  기자

2023형 신제품, 화질·사운드·사용 경험 모두 확장OLED 77형·네오 QLED 98형 8K CES서 첫 공개'더 프리스타일' 2대 화면 연결하는 기능 눈길

'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장 전경. 사진=이지숙 기자'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장 전경. 사진=이지숙 기자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라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은 에너지 사용량, 가전 기기들의 AI 절전모드 실행 여부, 집 안 공기질 상태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에서 2023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OLED TV 77형과 네오 QLED 98형 8K TV가 CES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23년형 TV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소비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싱스를 통한 더욱 강화된 연결성을 제공해 더 가치 있고 풍부한 사용 경험을 선보인다.

◇Neo QLED가 선사하는 '프리미엄 연결' 경험=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기술과 연결된 모든 스마트싱스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3D Map View)'가 최초 공개됐다.

정강일 상무는 "냉장고를 새로 설치한 경우 고객이 모바일 기기를 근처에 가져가면 제품을 추가하겠냐는 알림을 받게 되고 잠시 후 스마트싱스 맵 뷰에 추가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TV 스마트싱스에 등록하는 경우 기기 등록에 대한 사전 동의를 받으며 모바일과 다르게 별도의 클릭 없이도 전원을 키면 자동으로 제품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 사진=이지숙 기자'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 사진=이지숙 기자

'3D 맵 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주소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가 제공될 경우 자동으로 생성되고, 고객이 '모바일 툴'로 집 내부 구조를 그리거나 촬영할 경우 3D 맵 뷰로 바로 전환돼 사용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싱스는 'AI 에너지 절약모드'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으로 시청 환경과 콘텐츠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주고,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하는 등 간단한 변화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Neo QLED, '오토 HDR 리마스터링' 첫 적용=삼성전자는 한층 더 강화된 화질과 연결 기능을 대폭 확대한 2023년형 Neo QLED를 공개했다.

2023년형 Neo QLED는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명암비 강화+' 등 새로운 기능을 지원해 화면의 생동감과 입체감 높였다.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은 영상의 사물 형태와 표면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미세한 표현을 해주며, 명암비 강화+는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해준다.

또한 '오토 HDR 리마스터링'을 지원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고,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 그 이상을 보여준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은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SDR 콘텐츠를 장면 별로 분석하고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삼성전자 OLED TV 77형이 '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이지숙 기자삼성전자 OLED TV 77형이 '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이지숙 기자

2023년형 Neo QLED는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탑재해 별도의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양한 IoT 기기를 직접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일한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간편 채팅 '라이브 채팅' ▲대화면의 TV로 모바일·TV 등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 등을 지원한다.

◇선택 폭 넓힌 OLED TV···더 프리스타일도 진화=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과 스크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50형부터 140형까지 대폭 늘렸다. 마이크로 LED는 50, 63, 76, 89, 101, 114, 140형으로 공개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모양· 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맞춤형 화면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찾아보기 힘들어 더욱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스타일'의 '스마트 엣지 블렌딩' 기술. 사진=이지숙 기자'더 프리스타일'의 '스마트 엣지 블렌딩' 기술. 사진=이지숙 기자

지난 해 처음 출시한 삼성 OLED TV는 55형, 65형과 함께 초대형 77형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2023년형 삼성 OLED TV는 기존 Neo QLED에 적용됐던 삼성의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더욱 개선된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또한, 144Hz의 높은 주사율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하고, OLED TV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해 궁극의 게임 경험도 선사한다.

지난해 인기를 끈 '더 프리스타일'은 강점을 더욱 강화해주는 '스마트 엣지 블렌딩'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스마트 엣지 블렌딩은 더 프리스타일 2대의 화면을 연결해 가로와 세로 형태로 화면 확장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원하는 형태와 비율로 감상할 수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2023년 TV 신제품은 고화질·고성능은 기본이고, 강화된 기기간 연결성을 제공해 수준 높은 홈 라이프를 완성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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