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酒)유소, 한 달간 5200여명 방문"새해 다양한 주제의 팝업스토어 기획할 것"
'행복을 나누고 채우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운영됐던 SK 주(酒)유소는 국내 최초의 정유사로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주유소의 경험을 색다르게 체험하는 추억을 선사하고자 10월 4일 첫 선을 보였다. 차량의 연료를 채울 때 찾고는 했던 주유소를 떠올리게 꾸며진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 맛있는 안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경험들은 가을날의 추억으로 남았다.
주유소 기반의 사업구조를 가진 정유업계에서 팝업스토어를 한 달간 상시 운영한 것은 최초의 시도다. 이에 SK 주(酒)유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SK에너지 조사에 따르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 평가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9.12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주유기에서 휘발유, 경유를 주유하듯 맥주를 담아, 석유 드럼통 모양의 의자에 앉아 마시는 경험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시절 주유원 아르바이트를 했던 중장년층, 주유소를 주유를 위해 잠깐 들르기만 했던 청년층 모두에게 세대를 초월한 '주유소 경험'을 선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SK에너지는 SK 주(酒)유소의 수익금 전액을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모두 이 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난방용품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기념사진 촬영의 단골 지점이었던 SK 주(酒)유소 2층의 '행코(행복한 코끼리)' 조형물은 SK그룹의 그린(Green) 멤버사들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1층에 전시된다.
이번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색다른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주(酒)유소가 운영됐던 10월 한 달 간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의 SK 주유소 또한 기름을 넘어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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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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