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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카드 첫 '내부출신' CEO···새 수장에 문동권 부사장

금융 카드

신한카드 첫 '내부출신' CEO···새 수장에 문동권 부사장

등록 2022.12.20 18:33

수정 2022.12.27 23:50

이수정

  기자

신한금융 자경위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추천신한카드서 성장한 여신업 '전략·재무' 전문가자경위 "과감한 혁신성과 추진력 높게 평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신임 사장 후보자. 그래픽=홍연택 기자 ythong@문동권 신한카드 신임 사장 후보자. 그래픽=홍연택 기자 ythong@

신한카드를 이끌 새 리더에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로써 신한카드는 출범 이후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를 맞이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문동권 신임 사장 후보자는 1968년 생으로 성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을 수료했다. 문동권 사장 후보는 LG카드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신한금융이 LG카드를 인수하면서 신한맨이 됐으며 2013년 신한카드 상품R&D센터 부장, 2014년 전략기획팀 부장, 2017년 영남BU 본부장, 2018년 기획본부장을 거쳤다. 2019년에는 경영기획그룹 상무로 승진한 뒤 2021년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으로 영전했다.

문동권 사장 후보자는 정통 카드사 출신 인물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적이 없는 선례를 깨고 신한카드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CEO)에 오르게 됐다.

그간 신한카드 대표이사는 신한은행이나 금융지주 출신들이 채워왔다. 이같은 이유로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신한카드지부는 지난 15일 "회사를 발전시킨 주인공인 임원진들은 단 한번도 대표에 선임되지 못하고 비전문가들이 CEO 자리를 메워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표이사 자리에 전문성과 직원 존중, 통찰력을 갖춘 내부 인물을 추천할 것을 진옥동 신임 회장에게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문동권 신임 사장 후보자는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 효율적 자원배분 등 안정적 경영관리를 바탕으로 신한카드의 성과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발탁한 가장 젊은 부사장(CFO)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주력 계열사의 부사장은 1964~1965년생이 주류였다. 이에 따라 문 내정자의 인사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지주 자경위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고객 경험의 확대 및 통합을 적극 지원하며 신한카드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보여준 과감한 혁신성과 추진력을 높게 평했다"고 설명했다.

문동권 사장 후보자가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내년 1월부터 2년간 신한카드를 이끌게 된다.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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