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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式 '로켓배송' 첫발···쿠팡 '8년 탑' 무너뜨릴까

IT IT일반

네이버式 '로켓배송' 첫발···쿠팡 '8년 탑' 무너뜨릴까

등록 2022.12.20 07:00

임재덕

  기자

20일 네이버도착보장 론칭···빠르고 정확한 배송 지원CJ대한통운 등과 협업, 방대한 쇼핑 DB와 시너지쿠팡 '로켓배송'과 경쟁···"대규모 마케팅戰 가능성도"

네이버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지원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도입한다. 여기에는 주문 다음날 물건을 받는 '내일도착'도 포함된다. 기존 네이버쇼핑 강점인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와 결합해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로써 네이버는 2014년 '로켓배송'을 도입,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온 쿠팡과 'e커머스 왕좌'를 두고 전면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소비자직접판매(D2C·Direct to Consumer)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을 론칭한다.

네이버도착보장은 네이버의 기술로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하는 D2C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는 브랜드사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고객에게 제품의 도착일을 알려주는 동시에 약속한 도착일 내 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예정일보다 배송이 지연될 경우 네이버가 보상한다.

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배송 경쟁력'을 보완하고자 이 서비스를 준비했다. 네이버는 강력한 포털 경쟁력에 기반한 대규모 쇼핑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마련한 차별화된 기능들은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그러나 다른 유통채널과 비교해 부족한 '배송 능력'은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네이버는 이를 보완하고자, 2년 전부터 CJ대한통운과 논의를 거듭했다. 그 결과 CJ대한통운은 곤지암, 용인, 군포 등 9개의 네이버 중심 풀필먼트 센터를 마련(오픈 예정 포함)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품고, 파스토 등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2025년까지 일상 소비재(FMCG) 카테고리 50%를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국내 유통 공룡 쿠팡과 전면전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쿠팡은 네이버도착보장 프로그램과 유사한 '로켓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2010년 창립 후 전국 물류망 구축에만 6조2000억원을 들였다. 이런 대규모 투자는 2014년 도입된 '로켓배송' 붐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 서비스가 시작된지 무려 8년 만인 올해 3분기가 돼서야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쿠팡이 네이버의 도전에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으로 '락인'(고객 붙잡기)에 성공해 결국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면서 "네이버가 이런 강점까지 흡수하면서 당분간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양사의 마케팅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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