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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차 SM6 '필 트림', 가격·편의사양 다 잡았다···'LE보다 94만원 저렴'

르노차 SM6 '필 트림', 가격·편의사양 다 잡았다···'LE보다 94만원 저렴'

등록 2022.12.19 16:45

이세정

  기자

SM6 필(Feel) 트림. 사진=르노자동차코리아 제공SM6 필(Feel) 트림. 사진=르노자동차코리아 제공

자동차를 살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가격과 편의사양(옵션) 사이에서 갈등한다. 최신 편의사양이 가득한 차를 고르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딜레마다. 여름과 겨울이 긴 우리나라 기후 특성만 봐도 '엉따', '손따'로 불리는 온열 시트와 스티어링 휠 히팅을 포기할 수 없고 쿨링 시트도 인기 편의사양이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같은 고민으로 갈등하는 소비자를 위한 트림을 과감하게 내놨다. 중형세단 SM6의 트림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기존에는 SE·LE·RE·프리미에르로 나누어졌는데, SE와 LE가 통합된 '필[必; Feel]' 트림을 선보였다.

필 트림은 한자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며, 영어로 표기할 때는 '느끼다'의 '필'(Feel)이다. 꼭 필요한 편의사양은 넣고 가격은 내려 합리적인 상품성을 소비자가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모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르노차는 이 같은 발상이 침체된 중형세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SM6 필 출시 후 해당 차종 구매자 10명 중 6명이 필 트림을 고르고 있어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읽은 것으로 보인다.

르노차는 고객의 목소리가 가장 정확하다고 보고 필 트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조사를 실시했다.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차량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렇게 나온 결론이 편의사양은 높이고 가격은 내려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

필 트림은 기존의 LE 모델보다 94만원 저렴한 2744만원이다. 가격은 인하했지만, 편의사양은 풍부하게 담았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사양인 차선 이탈 경고·방지 시스템이 SM6 필에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다른 모델에서는 가격을 더 내고 선택하는 사양이다. 야간 운전 시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은 방지하고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오토 라이팅과 오토매틱 하이빔 기능을 모두 포함한 발광다이오드(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도 기본으로 포함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 사양을 즐길 수 있다.

필수 사양이 된 후방 카메라, 전후방 주차보조, 풀 LED 리어램프와 다이내믹 시그널 방향지시등도 SM6 필에서 기본 제공되고 있다. 기본보다 한 단계 위인 SM6 필은 3005만원으로 RE보다 저렴하다.

르노차 관계자는 "SM6 필은 가격을 보고 선택할 때 하나씩 아쉬운 편의사양들을 기본으로 채택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이 더 쉬워지게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할부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르노차는 4%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 할부 금리는 현재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구매자가 계약을 취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차는 36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4.9%의 금리를 제공한다. 48개월은 5.9%, 60개월은 6.9%다.

다만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SM6 필 신규 트림은 36개월 할부 상품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선납금 없이 전액 할부가 가능하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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