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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건설사 CEO 성적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 내년 실적이 연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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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실적 바탕으로 대표직 오른 이경호 대표, 내년 10월 임기 만료
취임 이후 실적 우상향...당기순이익 크게 증가, 정비사업 수주는 줄어
내년 도시정비 성과 중요...중대재해처벌법·벌떼입찰 리스크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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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사진=중흥그룹)

상무로 대표이사를 달아 업계 이목을 끈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가 내년 10월 임기 만료를 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2020년 10월 중흥토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92년 중흥토건 건축부에 입사해 30여년 건설 현장을 누빈 '중흥맨'으로 2017년 상무로 승진, 3년만에 대표이사 자리를 맡았다.

특히 이 대표는 대표이사 자리를 맡게 된 이후 2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당시 업계에서는 회사에서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했다.

중흥에서 이 대표에게 중흥토건 대표이사 자리를 맡긴 것은 중흥그룹이 박차를 가한 도시정비사업부분 확대 적임자로 꼽혔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중흥토건 2020년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돌파, 국내 전체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 실적 7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형건설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 당시 이 대표가 중흥토건 도시정비를 진두지휘했다.

오너가인 정원주 부회장의 오른팔로도 잘 알려진 이경호 대표이사는 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중흥토건은 매출액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14억5026만원, 1954억4242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6.16%나 급등했다. 올해 실적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회사 내부 분석이다.

다만 도시정비사업 성과로 대표로 오른 후 관련 수주실적이 소폭 떨어졌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지난해 7000억원대 수주 실적을 기록한 중흥토건은 올해도 3147가구, 7327억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2020년 어깨를 나란히 했던 대형건설사들이 역대 최고 실적을 계속 갱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평 17위 태영건설(누적수주 9304억원)과 25위 한신공영(6039억원) 등 중견건설사들도 가로주택정비 등 중소형 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하면서 역대 최고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미뤄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아직 임기가 10개월 가량 남은 만큼 내년 성과가 중요한 이유다.

'벌떼입찰' 논란도 내년 연임 여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흥그룹은 공공택지 벌떼입찰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 정부는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편법 입찰, 택지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사들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미 경찰은 호반건설, 대방건설, 우미건설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대표 취임 전의 일이지만, 대표이사직을 맡은 만큼 관련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중대재해리스크도 존재한다. 지난 10월 25일 오전 10시께 중흥토건의 대구 달서구 아파트 재개발정비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공사 금액 50억 이상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재 노동부는 사고내용 확인 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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