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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설공사 입찰···삼성역 일대 대변신 마지막 퍼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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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조성사업 이달 입찰자격사전심사(PQ) 신청 마무리···본 입찰은 내년 4월
토목공사 맡은 건설업체가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 높아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 가능성···서울시 입장에선 다소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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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개발 구상도. 자료=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건축‧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공사금액이 6200억원을 들여서 영동대로 지하에 GTX 복합환승센터와 상가를 조성하고 지상을 녹지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다만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고 유찰될 가능성이 커 서울시의 수의계약 결정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2공구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입찰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 오는 13일까지 공동수급협정서와 PQ심사(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PQ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26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4월25일부터 28일까지 오후 2시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번에 발주한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토목공사가 끝난 이후 진행된다. GTX와 광역버스 등을 갈아탈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와 상가 등을 조성하고, 현재 도로가 있는 지상공간은 녹지로 바뀌게 된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폭 73m, 깊이 53m, 연장 597m의 거대한 지하공간이 생기게 된다. 기존에 있던 도로는 지하화해서 지하1층을 지나게 된다. 지하 2~3층엔 상업공간이, 4층엔 버스종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지하 5~7층은 KTX 동북부연장선과 GTX A‧C노선, 위례신사선이 들어선다. 지하공간을 통해서 기존 9호선 봉은사역과 2호선 삼성역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공간 조성공사는 1공구와 2공구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1공구는 9호선 봉은사역이 있는 코엑스사거리에서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종점부 지하구간을 맡는다. 2공구는 GBC 종점부에서 삼성역 지하를 지나 휘문고교까지를 공사한다. 공사비는 각각 3274억원과 2928억원으로 총 60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이번 공사에 앞서 지난해 입찰을 끝낸 토목공사는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토목사업은 1~4공구로 나뉘어 진행된다. 1공구는 DL이앤씨, 2∼3공구는 현대건설, 4공구는 롯데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하공간 조성사업에는 토목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업체가 그대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공간 조성사업 1공구는 현대건설이 일찌감치 점을 찍어뒀다. 공사구간도 현대건설이 토목공사를 맡은 2~3공구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과 동부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공구는 현대자동차그룹 GBC의 지하와 연결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가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

토목공사 4공구와 겹치는 2공구는 토목 4공구를 공사 중인 롯데건설과 함께 현대엔지니어링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업체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하면 경쟁입찰이 성사된다.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다. 특히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는 1공구가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토목공사 입찰도 단독입찰이 계속되는 바람에 준공예정일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됐다.

공사가 유찰되면 공은 발주처인 서울시로 넘어가게 된다. 법적으로 입찰자가 2개미만이 돼 2번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이 GBC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을 향한 특혜시비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워낙 관심이 많은 사업이기 때문에 특정 건설사와 바로 수의계약을 진행하기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아직 입찰마감까지 시간이 남았고 토목공사와 지하공간조성사업의 실시설계 기간이 겹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장귀용 기자 jim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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