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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 공포 강남도 덮쳤다···대장주 아파트 수억씩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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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수요 붕괴...억단위로 거래가 떨어져
대출 이자 부담에 전세 수요 사실상 없자 급매 속출
"매수자 우위로 무게추 기울어...당분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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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귀용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주요 아파트 단지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 역전세난까지 심화되자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동향에 따르면 11월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전달 대비 3.14% 하락했다. 이는 전달(-1.75%) 대비 1.39%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해당 지수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KB선도아파트 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가격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고 있는 데다 전국 아파트 시세를 이끌기 때문에 주택시장을 한발 앞서 내다보는 선행지표로 주로 활용된다.

이달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1.42%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장주 아파트의 하락 폭이 두 배 이상 큰 셈이다. KB시세로 11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0% 내렸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도 0.88% 떨어지며 지난달(―0.45%)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실제로 하락 거래는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5678가구) 전용 84㎡(14층)는 지난해 10월 최고가(27억원·14층) 대비 7억2000만원 하락한 19억8000만원에 지난 12일 거래됐다. 이는 3년 전인 2019년 10월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다.

잠실 트리지움(3696가구) 전용 84㎡(5층)도 올해 7월 같은 면적 9층 물건이 21억원에 팔렸으나, 지난 14일에는 3억원가량 떨어진 18억3000만원에 팔렸다. 잠실 리센츠(5563가구) 84㎡(20층) 지난 달 19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선이 무너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는 지난 8일 17억7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해 11월 최고가인 26억3000만원보다 값이 8억6000만원 내렸고, 서울 송파 재건축 대장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76㎡는 지난달 29일 19억850만원으로 거래돼 최고가 대비 10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잇단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역전세난 현상까지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몇 건 거래된 급매물 가격을 시장가격으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격이 크게 낮지 않은 이상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상황이라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 거로 전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미 매수자 우위로 무게추가 기운 상황이고, 이러한 현상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역전세난 현상에 월세가격까지 떨어지는 요즘 상황으로 볼때 금리가 1퍼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대장주 아파트여도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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