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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맞은 SK스퀘어, 투자 냉각기에 주가 성장통

첫돌 맞은 SK스퀘어, 투자 냉각기에 주가 성장통

등록 2022.11.23 17:57

수정 2022.11.23 18:49

안윤해

  기자

하이닉스 실적 부진·자회사 IPO 철회로 성장동력 제동올해 3분기 영업이익 1694억원···전 분기比 66.7% 줄어"주가 반등 위해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선행돼야"

첫돌 맞은 SK스퀘어, 투자 냉각기에 주가 성장통 기사의 사진

지난해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출범한 SK스퀘어의 주가가 1년 만에 반토막 났다. SK스퀘어는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철회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으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2.18%)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초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같은 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주가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연초(7만원) 대비 반토막 난 상태다.

SK스퀘어의 주가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텔레콤과도 전반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SK스퀘어는 지주(16.9%), 보안(35%), 커머스(15.2%), 플랫폼(10.5%), 기타(21.3%) 등의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부문별 주요 자회사는 SK하이닉스, SK쉴더스, 원스토어,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이다.

이중 지주사업 부문은 SK하이닉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4% 수준에 달한다. 이에 따라 SK스퀘어의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의 배당금 수익에도 크게 의존하고 있다.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지주 사업 영업이익은 1조13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1조589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별한 영업활동 없이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SK스퀘어의 성적표는 투자금 회수 및 포트폴리오 내 자회사의 실적으로 결정된다. 회사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436억원, 영업이익 16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8.6%, 66.7% 감소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앞서 SK스퀘어는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꽃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했고, 금리인상과 자금경색으로 투자시장 마저 위축되면서 향후 전망은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이 무산되면서 미래 성장 전략이 불투명해졌고 당초 예상보다 자금 확보 시기도 늦어졌다. 투자업계에서는 자회사의 지분 매각을 통한 신규 투자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과 비상장 자회사들의 기업공개가 진행될 경우 성장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주가는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와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0% 수준이었으나, 자회사의 IPO가 연기되면서 최근 할인율은 70%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주가는 NAV의 35%를 차지하는 비상장사의 IPO가 진행되면 적정 주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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