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4℃

  • 수원 12℃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2℃

  • 부산 11℃

  • 제주 11℃

수출 2년 만에 감소···25년만에 7개월 연속 무역적자

수출 2년 만에 감소···25년만에 7개월 연속 무역적자

등록 2022.11.01 12:18

수정 2022.11.01 12:57

주혜린

  기자

10월 수출 5.7% 감소···수입은 9.9% 증가러-우크라 전쟁·반도체 가격 하락 등 영향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 수출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인 1997년 이후 가장 긴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수출은 2020년 10월 전년 대비 3.9%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10월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7억달러(약 9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 흐름이다. 무역수지 적자 현상이 7개월 연속 지속된 경우는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글로벌 경기 둔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8.5%), 이차전지(16.7%), 석유제품(7.6%)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자동차와 이차전지는 역대 10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17.4%), 석유화학(-25.5%)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10.3%), 미국(6.6%)에서 증가했으나 중국(-15.7%)과 일본(-13.1%), 아세안(-5.8%)에서는 감소했다.

10월 수입은 전년 대비 10% 가깝게 증가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이 전년(109억3000만달러) 대비 46억달러나 증가한 155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확대해 단기간에 우리 수출을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긴장감을 갖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 제고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