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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 실적 낸 호텔신라···'면세업 부활'이 주가 회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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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영업익 늘었으나 시장 기대치 하회
면세점 업황 불확실성 지속에 주가 변동성 ↑
증권가 "면세업 구조적 성장 시스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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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면세점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면세점 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31일 오후 2시 기준 호텔신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목표주가를 낮추며 실적 개선 가능성에 9.12% 하락한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주가가 9% 이상 빠진 이유는 3분기 실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지난 28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으로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3618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27.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했다.

1년 전보다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되긴 했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실적보다는 30% 가량 하회했다.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호텔 사업은 양호했지만 면세 사업이 부진한 결과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5% 낮춘 9만원을 제시하며 "면세는 전 분기와 업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공항점 트래픽 회복과 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에 따라 매출은 40% 증가했으나 이 과정에서 판촉비가 투입되며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달러 강세는 오히려 백화점 등 경쟁 채널 대비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되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호텔&레저는 전 분기에 이어 높은 OCC(Occupancy)와 ADR(Average Daily Room rate) 효과가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13% 하향했다. 이는 내년 면세산업의 점진적인 정상화를 가정했으나 순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5.5%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중국 내 제로 코로나 정책이 길어지면서 생각보다 면세 사업의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따이공에 대한 의존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면세점의 주 수익원인 따이공 매출과 수익이 회복이 되지 않고 고환율로 인해 내국인 대상의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중인 점이 당분간 실적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 보따리상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TR(면세)의 구조적인 성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내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부분이나 단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공항명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나 단기적으로 시내면세점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경쟁 우려 등으로 인해 면세점 업황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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