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오른쪽)와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AI 돌봄 로봇을 운영하는 '원더풀플랫폼'과 협업해 1인 노인 가구의 영양 관리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원더풀플랫폼의 AI 돌봄 로봇이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CJ프레시웨이가 시니어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49.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노인복지시설 대상 식자재 납품 1위 브랜드인 '헬씨누리'의 '시니어 토털 케어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토털 케어 솔루션은 '헬씨누리'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맞춤형 영양 식단과 돌봄 서비스, 가사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에는 노인요양시설 전문 ERP 운영기업인 '유니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원더풀플랫폼은 전국 지자체, 보건소 등을 통해 4000가구 이상에 AI 돌봄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돌봄 로봇은 ▲말벗 기능 ▲응급 호출 ▲생활패턴 분석 ▲복약 및 외래일정 알림 등 시니어의 정신 및 신체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향후 AI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계한 시니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도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궁극적으로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노인가구에 특화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령 인구의 급증으로 시니어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AI 돌봄 로봇 등 다양한 건강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프레시웨이도 단순한 식자재 공급을 넘어 시니어에 최적화된 토털 케어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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