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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쿡페스트' 성료···食산업 발전·지역 상생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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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쿡페스트 경연장 현장. 사진=조효정 기자

앳된 얼굴에 하얀 조리복을 입고 조리모를 눌러쓴 고등학생들이 총명스런 눈빛과 함께 손뼉을 친다. 고수의 기운이 느껴지는 일반팀 참가자들도 긴장된 표정으로 행사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NS쿡페스트'가 열리는 20일 이른 아침부터 하림 퍼스트키친 옆 특설경연장에는 본선에 진출한 100팀(일반팀 70팀·고등학생 20팀·미식 식당전 특별 10팀)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 20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정헌율 익산시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쿡페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NS 쿡페스트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인 행사인 미식경연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 100팀은 하림 퍼스트키친에 설치된 특설 경연장에서 1시간 동안 요리 대결을 펼쳤다. 총 상금은 1억1550만원으로 대상 팀에는 상금 3000만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최대규모인 요리경연인 만큼 일반 참가자뿐만 아니라 조리 전공학생들에게는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 매년 행사장에는 전국의 조리과학고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학교별로 대항해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도 행사의 큰 재미다. 올해는 코로나 및 졸업작품 기간이라 평년보다 학생들을 찾기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더 활기차고 열띤 행사를 기대해봐도 좋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벗어나 지방에서 열리는 최대규모의 요리 경연 축제인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 컸다. 'NS 쿡페스트'는 2008년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매년 전시행사장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취지에 맞춰 식품 생산 현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가정의 주방에서 요리한 것처럼 식품을 만들겠다'는 콘셉트를 표방하는데, 이곳에서 정성 가득한 레시피로 경합을 벌이는 NS쿡페스트를 열어 이를 널리 알리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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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하는 청년들. 사진=조효정 기자

국내 최대 식품 축제를 표방하는 만큼 관람객 이목을 끄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를 필두로 한 로컬푸드와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맛집' 14곳을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이 펼쳐졌고,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운영됐다. '더미식' 제품들을 시식하기 위해 줄이 길게 서 있었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행사장 테이블에 앉아 시식을 즐기는 관람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많은 대학생 및 취준생들은 일자리 박람회 부스를 돌아다니며 익산 취업정보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성향테스트' '퍼스널칼라 진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행사를 즐겼다.

하림 퍼스트키친 공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미식투어'도 진행됐다.

'미식투어'가 진행되는 하림 퍼스트키친은 3만6000평 규모의 종합식품기지다. 대표 식품인 닭고기뿐만 아니라 라면과 즉석밥, 유니자장면을 비롯해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투어는 하림 가정간편식(HMR) '더미식' 제품을 생산하는 퍼스트키친 공장과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 내부 견학로를 통해 하림 식품 생산 과정을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은 "전 세계 식품산업 시장은 8조 달러 수준이다. 이는 반도체와 IT, 철강을 다 합친 5조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다. 하림그룹은 식품 산업이 무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NS 쿡 페스트를 열었다"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성장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요리 경연에 참석했던 학생들도 조리복을 갈아입지 않은 채 식품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공장장 및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NS홈쇼핑은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과 식품 산업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해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실효성 있는 행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 익산에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들이 자리하는 등 식품산업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번 요리 경연 축제로 관련 분야의 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펼치겠다는 NS홈쇼핑의 의지가 엿보였다.

조효정 기자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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