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AI가 이상 감지하고 무거운 짐은 로봇이···LG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밸브에 바람이 새어나오자 정상 상태의 소음을 학습해왔던 인공지능(AI)이 이상을 감지해 알려준다. 현장에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입지 않은 채 지나가자 카메라의 결합된 AI가 이를 감지해 신호를 보낸다. 18일 방문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 Smart Factory Acceleration Center)의 모습이다. 이날 찾은 SFAC는 실제 현장에 적용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
르포 산업현장 안전 'AI·IoT'로 지킨다···국제안전보건전시회 가보니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는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 슬로건에 맞게 현장 안전을 위한 각종 장비와 제품들이 즐비했다. 이 중 AI‧ICT 기술을 도입한 것들은 관람객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일 오전 기자가 찾은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약 300개의 업체가 부스를 꾸리고, 산업 현장을 지킬 수 있는 도구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전시 품목은 크게 ▲산업안전
르포 작지만 실속 차린 부산모빌리티쇼···캐스퍼EV·오로라1 데뷔 완성차 브랜드 7개사 참가,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5대. 코리아프리미어(한국 최초 공개) 3대. 격년으로 개최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매회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국제적인 자동차 박람회다. 하지만 '모터쇼'를 떼고 '모빌리티쇼'를 붙인 올해는 7개의 완성차 브랜드만 참여하면서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줄면서 '반쪽짜리 모터쇼(모빌리티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27일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르포 포스코 장인화號, 이차전지로 초일류 그룹 '정조준' "포스코그룹은 단순한 철강기업이 아닌, 미래를 여는 소재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특히 이차전지 사업은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일 것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취임식에서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을 쌍두마차로 키워나가 그룹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비전으로 포스코는 원료광산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양·음극재, 차세대 이차전지용 원료
르포 수소로 철 만든다···'포스코의 꿈' 하이렉스 상용화 '착착' 'From 파이넥스(FINEX) to 하이렉스(HyREX)'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철강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종 목적지는 수소로 철을 생산할 수 있는 '하이렉스' 기술의 상용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고유 기술인 파이넥스 유동환원로와 전기융융로(ESF) 개발을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구현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그린 철강 향한 첫걸음 '전기융융로(ESF)'…"2030년 상용화" 지난 24일 서울역 KTX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이동해 도착한 포스코 포항
르포 "코란도·무쏘 전설 다시 쓴다"···KG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센터 가보니 쌍용자동차에서 'KGM'으로 리브랜딩한 KG모빌리티가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광역서비스센터를 마련한 KGM은 일산에 '익스피리언스센터'까지 새로 만들었는데요. 신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KGM의 모습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옛말을 떠오르게 합니다. 국내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업계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최
르포 로봇도 자율주행도 없었다···결다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우리에게는 잊히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인데요. 트라우마 같은 뼈아픈 기억이지만, 이를 교훈 삼아 데이터 안정성만큼은 최고 수준으로 설계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1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 둥지를 튼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 안산)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1015 사태'는 2022년 10월 카카오가 입주한 데이터센터에
르포 베르사체와 무신사가 한 공간에...'쇼핑의 미래' 타임빌라스 오픈 30일 소프트 오픈(사전 개장)한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 화려한 메두사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밝은 눈의 베르사체 글로벌 직원이 매장MD를 디렉팅 하고 있다. 베르사체 매장에서 몇걸음 채 걸어가지 않아 콘란샵 팝업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돌리면 아름다운 음악 소리와 함께 천장에 달려 움직이는 16개의 꽃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롯데몰 수원점을 개점한 지 약 10년 만에 타임빌라
르포 AI 품은 스마트 플랜트···SK이노, '생산·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오랫동안 다져온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기반으로 대폭 개선된 스마트 플랜트 2.0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글로벌 우위를 점하는 수준까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 지난 23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현장을 찾았다. 단일 석유화학 공장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 생산시설로 알려진 만큼, 한눈에 보기에도 크고 넓은 부지에 파이프, 탱크 등 각종 생산설
르포 대한항공 20년 무사고, 그 중심에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정실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과 시선을 고정한 채 모니터링에 열중한 수십여명의 전문가.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이라 불리는 대한항공의 종합통제센터(OCC)는 오늘도 분주하다. "현재 운항중인 항로에 예상되는 터뷸런스(난기류) 없습니다" "그럼 현재 운항 고도로 지속 운항하겠습니다"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KE082편을 조종하는 기장과 OCC 내에서 기상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문가 사이의 긴밀한 대화가 오고간다. 대한항공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