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3대 목장·유학파·스마트팜··· NS홈쇼핑과 청년농부의 신선식재료 실험 서울 연희동 한복판, 조용한 주택가 골목 안 좁은 공간에 특별한 식탁이 차려졌다. 기자가 찾은 12일 점심시간, 유리문에 소박하게 붙은 'NEW FARMERS RESTAURANT' 간판 아래로 상큼한 풀 향이 흘러나왔다. 테이블 위에는 천연염색 보자기에 감싼 피클병과 함께 옥수수, 표고버섯, 로메인 상추, 주황빛 살구가 정물화처럼 놓여 있었다. NS홈쇼핑이 6월 11~13일 단 3일간 선보이고 있는 팝업 레스토랑이다. 이번 실험 장소로 연희동을 고
르포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엄기천 사장 "자급 체제 완성"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가 양적 성장을 넘어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질적 성장의 단계에 도달하게 할 것입니다." 10일 오전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찾았다. 엄 사장은 이날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를 찾은 기자단을 향해 자신감이 가득한 어조로 이 같이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400㎡ 크
르포 HDC vs 포스코, 용산정비창 홍보관 개관···엇갈린 전략의 현장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조합원 마음잡기를 위한 홍보관을 열고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HDC현산은 용산 통합개발과 로컬 파워, 글로벌 파트너사 협업을 내세웠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하이엔드 브랜드와 대형 평형, 고급 자재를 앞세운 설계를 강조했다. 약 400명에 불과한 조합원들의 표심이 사업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르포 1만8000여명과 함께한 BMW의 '30번째' 생일파티 '끼이이익' 미끄러지는 자동차의 굉음과 매캐한 타이어 타는 냄새가 가득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아슬아슬한 트랙 주행과 다채로운 차량 전시까지 언제 와도 눈이 즐거운 곳이지만 지난 5일 방문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유독 설렘이 가득했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MW그룹코리아가 마련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페스티벌은 총 1만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르포 "새롭게, 우주로, 다 함께"···첨단 향하는 바이오코리아 2025 바이오코리아 2025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과 국제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해외 참가 비율이 높아졌다. CDMO, 신약 개발, 우주 바이오 및 신규 모달리티가 주목받았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협력과 혁신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르포 정용진이 준비한 '롤스로이스 쇼'...유령처럼 사라진 트럼프 주니어 신세계그룹이 한밤에 007 작전을 펼쳤다. 트럼프 주니어 동선을 숨기기 위해 초고가 차량 롤스로이스를 이용했다. 29일 저녁,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조선펠리스 호텔의 의전용 롤스로이스가 번쩍이며 정문 한가운데를 지키고 있었다.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최상위 모델, 팬텀(Phantom)이었다. 수직으로 뻗은 '파르테논 신전' 스타일 크롬 그릴, 보닛 위에 우아하게 솟은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단번에 정체를 드러낸 이 팬텀은 국내 시가만 7억
르포 SKT '해킹 피난민' 잡아라···KT·LGU+도 '갤S25' 공짜로 풀었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번호이동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불법보조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집단 상가에서는 갤럭시 S25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통신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객 유출 방지를 위한 지원금 확대가 특징적이다.
르포 통신이 그린 AI 미래···2025 월드IT쇼 가보니 2025 월드IT쇼에서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AI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세대 통신 혁신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와 AI-RAN을, KT는 한옥 마당을 콘셉트로 하여 소비자와 B2B 고객을 위한 AI 기술을 전시했다.
르포 2700억원 손실 감수?···딜레마 빠진 한남2구역, 선택은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대우건설과의 계약 유지 또는 교체 여부를 두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앞두고 있다. 2700억 원 규모의 손실과 사업 지연 위험 속에서 조합의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고도 제한 완화 실패, PF 대출 문제 등이 중첩되며 법적 다툼과 총회가 임박함에 따라 조합원들의 표심이 주목된다.
르포 "마트가 맛집 된다"···이마트 고덕점, 식품 특화 '새 출발' 아마트가 첫 선을 보인 식품 특화 매장이 오픈 첫 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문을 여는 순간, 그 말은 현실이 됐다. 정각이 되자마자 입구를 지나 카트를 밀고 들어온 손님들의 걸음이 분주했다. 누군가는 축산 코너로 달렸고, 누군가는 과일 코너에서 눈을 반짝였다. 고기며 과일이며 손질된 채소며 도시락까지, 이곳은 말 그대로 '신선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분위기도, 진열대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