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오세훈 시장 '서남권 대개조' 한다는데···현장은 '잠잠' "서남권 대개조 사업 발표 관련 영향은 크게 없는 것 같다. 특별히 문의가 있지도 않고 거래 자체도 침체된 분위기다."(서울 영동포구 영등포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낙후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을 내논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서울 구로구 구로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시는 지난 27일 도시 대개조 1탄으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소비·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서
르포 2030년 100만톤···세계 1위 꿈꾸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심장' "2030년 양극재를 100만톤 생산해 글로벌 1위로 도약하고 매출은 43조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 포스코퓨처엠의 '2030년 비전'에는 광양 공장이 중심에 있다. 2022년 11월 준공된 이곳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이 생산되고 있다. 연간 양극재 생산 규모는 약 9만톤(t)으로 이는 60㎾h 전기차 배터리를 약 100만개 생산
르포 "드라이빙센터는 가족놀이터"···BMW 8년만의 1위 비결은 '브랜드 경험' BMW코리아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를 8년 만에 제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왕좌에 올랐다. 이는 5시리즈 등 주요모델의 판매호조와 더불어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적극적인 국내 투자가 뒷받침된 결과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건립된 BMW드라이빙센터는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험 강화 측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7만7395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7만6
르포 1기 신도시 특별법 입법예고···현장은 '조용' "법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부동산 경기가 워낙 어렵다보니 큰 영향이 없고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다."(서울 강서구 가양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별로 관심도 없고 문의도 없다. 1기 신도시 특별법 대상 지역이 아니어도 이전과 분위기는 같다."(서울 도봉구 창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5일 방문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르포 코오롱글로벌 대전 미착공 현장 "우발채무 우려없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에 가장 많은 분양을 하며 신경을 써왔고, 사업성이 탄탄해 우발채무와 관련된 리스크는 불거지지 않을 것이다."(코오롱글로벌 고위 관계자)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따른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대부분 사업장들은 이미 분양률이 97%가 넘고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보는 미착공 현장도 사업성이 좋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PF우발채무 1조1000억원 중 5000억원에 대한 사업
르포 대형마트 첫 평일 휴무날 서초 골목상권 '한산'..."주말이 더 붐볐다" "글쎄요. 그동안 주말에 (대기업)마트나 슈퍼가 쉰다고 해서 (매출에)딱히 영향이 있던 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주말에 (대기업 마트나 슈퍼가)문을 여니 골목이 더 활기를 띄는 것 같기도 해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께, 서울시 강남구 한티역 인근에 위치한 도곡 시장 내 한 상인은 지난 일요일을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은 서초구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닫는 날이었다. 이날 서초구 내 대형마트
르포 '주말 정상영업'···마트도, 전통시장도 '웃었다' 앞으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마트는 매주 일요일마다 문을 연다. 서초구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하면서부터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이마트 양재점에는 주말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요일이 정상영업일로 바뀐 첫 날 인파가 몰리면서 매장 내부는 혼잡했고, 계산대 앞으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넷째 주 일요일에 대형마트가 문
르포 삼성 갤럭시와 K콘텐츠의 콜라보···'오징어게임 체험관' 가보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그야말로 2021년 한 해를 장식한 작품이다. 상금 456억을 건 서바이벌 게임과 치열한 생존 경쟁이란 이색 스토리로 주목받은 이 콘텐츠는 전세계의 호응 속에 '역대 넷플릭스 작품 흥행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선 드라마를 향한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상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오징어게임 체험관' 얘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위치한 '오징어게임
르포 "OS 안 쓴다" 삼성물산, 촉진2-1에 사장급부터 말단까지 총출동 "정규직으로만 영업을 하고 공사를 진행하려면 아무래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준법경영'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김도형 삼성물산 주택수주2팀장) 삼성물산이 수주영업부터 공사까지 정규직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챙긴다는 원칙을 세웠다. OS요원(계약직홍보요원)과 계약직기술자에 의존하는 건설업계 주류(主流)문화에 반기를 드는 모양새다. 삼성물산은 '클린수주'와 '품질경영' 방침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
르포 현대차·기아, 美 사막 한가운데서 미래차 혹독한 담금질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이곳은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 구조물입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통해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이 완성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두 시간, 이어 58번 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 한 시간 모하비 사막을 달리면 캘리포니아 시티에 위치한 현대차·기아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주행시험장)이 나타난다. 지난 2005년 완공된 모하비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