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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 장비 中공장 수출통제 1년 유예···삼성·SK, 한시름 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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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부, 삼성·하이닉스에 1년간 심사 없이 장비 공급 허가
삼성·SK, 추가 절차 없이 장비 공급...中공장 생산 차질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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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조치를 1년간 유예했다. 삼성과 SK는 당초 개별 심사 자체가 어려울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던 상황에서, 향후 1년간 허가 심사 없이 장비를 공급받게 됨으로써 중국 내 생산 활동에는 한시름 놨다는 반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에 반도체 생산 설비를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외국 기업에는 예외를 적용하고 장비 수입 등을 1년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같은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별다른 추가 절차 없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어 중국 내 생산 차질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에 당초 18나노(n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에 대한 장비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의 경우에는 개별 심사를 적용하겠다고 밝혀 국내 기업들과 정부 공조가 중요해진 상황이었다.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KLA가 11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등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반도체 제조 고객사에 장비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긴장은 고조되기도 했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 리서치, KLA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합산 점유율은 40%에 달해 이들 기업의 장비 없이 반도체 제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중국에서 D램 및 낸드 생산량의 40%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미 상무부의 이번 결정에 당분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 공장, 쑤저우에 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다롄에 낸드 공장, 충칭에 패키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낸드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며,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건별로 허가를 받아야 되는 절차가 없어졌으니까 리스크를 덜게 됐다"면서도 "다만 1년 뒤에는 허가 받으면서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함께 미 상무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제질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중국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1년간 유예 기간을 두는 것이어서 향후 특혜가 이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측면이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보유 생산 장비로 대응할 수 있겠으나, 향후에도 장비 도입 없이 사업이 계속되긴 힘들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반도체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지속적인 장비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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