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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소통' 통했다···우마무스메 '매출 반등·소 취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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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소송단 전날부터 '소 취하' 의견 취합, 1750명 대상
카겜 정상화 노력 믿음 생겨···현재까진 찬반 '비등비등'
매출도 반등, 키타산 블랙 복각 발표 후 58위→5위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게임즈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유저들의 성난 민심이 돌아오고 있다. 폭락했던 매출은 반등했고,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취하가 논의되고 있다. 유저들과의 간담회 후 게임 정상화를 위한 카카오게임즈의 노력이 통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환불 소송단은 전날부터 소 취하를 두고 참가자 의견취합에 돌입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상화에 나선 데다, 지난 27일 핵심 쟁점인 '키타산 블랙' 픽업 뽑기를 재진행하기로 하면서 명분이 사라졌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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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판교 사옥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논란이 된 미흡한 운영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소송단 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소장의 주된 주장이 키타산 픽업 손해를 배상하라는 내용"이라며 "키타산 픽업이 복각될 경우 해당 부분의 주장이 불가능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승소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이용자 내부에서도 만족하는 분위기가 생겼고, 시위를 주도하던 총대들은 이 정도면 믿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 자진 해산했다"면서 "30일까지 소송에 참여한 분들의 의견을 취합해 취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마무스메 환불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이날 기준 1750명(소송비용 납입 기준)으로, 찬반이 비등비등한 수준으로 투표되고 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소송 취하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한 유저는 "이번 소송의 목적은 논란의 장기화가 아닌 게임 정상화"라며 "카카오게임즈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돌아선 우마무스메 유저의 민심은 매출 지표에서도 나타난다. 키타산 블랙 픽업 복각이 결정된 지 하루 만인 전날 우마무스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58위에서 5위로 급등(모바일인덱스 기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역시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통상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집계는 애플에 비해 더디게 진행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유저들의 움직임은 소극적이던 사측에 메시지를 던졌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게임즈, 더 나아가 게임업계 전체에 유저들과의 소통에 힘쓰는 문화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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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 방식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론칭 때부터 일부 번역(일어→한국어)이 어설프다고 목소리를 냈으나, 카카오게임즈는 빠르게 대처하지 않았다. 일본 서버보다 보상(재화)이 부족하다는 반발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만든 서브컬쳐 게임으로, 지난해 현지에서 먼저 서비스됐다.

핵심 서포트카드인 '키타산 블랙' 뽑기가 긴급 서버 점검으로 예정보다 먼저 종료돼 일부 유저가 피해를 호소했으나 보상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유저들의 불만은 게임 핵심 콘텐츠인 '챔피언스 미팅' 론칭을 앞둔 지난달 폭발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설명이 없었을뿐더러, 늦은 공지로 준비기간을 충분하게 보장하지 않아서다.

성난 민심은 앱마켓 '평점 1점' 운동으로 번졌고, 4점대이던 평점은 빠르게 1.1점까지 추락했다. 매출 역시 앱마켓 최상위권에서 50위권까지 급락했고, 최근에는 사측을 상대로 한 소송까지 제기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저간담회를 열어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TF를 구축해 게임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임재덕 기자 Limj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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