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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가입 예고한 삼성전자, 이번주 '환경경영전략' 발표

RE100 가입 예고한 삼성전자, 이번주 '환경경영전략' 발표

등록 2022.09.12 14:02

이승연

  기자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계획 발표할 듯 RE100 가입 공식화 전망

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한다. 'RE100' 가입 선언도 예상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RE100 가입을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이달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실천할 수 있고 달성 목표가 뚜렷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 등 기업의 직접적인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스코프 1)과 전기·냉방 등 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량(스코프 2)을 모두 합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선언도 예상된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RE100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과 멕시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각각 94%와 71%로 끌어올렸으며 2025년까지 중남미, 서남아 지역도 100% 재생에너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RE100 가입 선언을 하지 않았다. 반도체 생산기지가 있는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에너지 사용량의 57%를 차지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번 환경경영전략을 통해 국내 사업장의 전기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이행 방안으로 TV, 냉장고, 모바일 등 주력 품목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개발하고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정보통신(IT) 기기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를 낮추기 위해 메모리, 이미지센서, 구동 IC 등 주요 반도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초미세 공정 상용화를 통해 저전력 반도체 제품을 구현해왔다. 3나노(㎚=10억분의 1m) 공정에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해 기존 5나노 공정 대비 전력을 45% 절감시켰고 내년에는 전력을 50% 절감할 수 있는 3나노 GAA 2세대 공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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