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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잡기' 나선 저축은행···경쟁력 쪼그라든 인터넷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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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금리 3%, 저축은행 4% 돌파
특판 내세워 적금 금리 5%까지 나와
높은 금리로 인기였던 인터넷은행 '시들'
예대마진 축소·대출금리 인상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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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3%를 돌파한 가운데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예금의 경우 3% 후반에서 4%대 금리 상품이 나왔고 적금의 경우 최대5% 금리를 내세워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인터넷은행의 경우 예대마진 등을 이유로 수신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쟁력이 점차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고 연 4.35%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신한카드와 제휴한 상품으로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 3.15%에 신한카드 우대금리 1.2%를 더해 최대 4.35%가 제공된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금리의 수신 상품이다.

상상인저축은행도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최고 3.81%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올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은 3.80%로 수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적금 상품 가운데 KB착한누리적금은 최고 5%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3% 후반, 적금 금리는 4% 후반 상품으로 높은 수신 금리를 앞에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저금리 시대 높은 수신금리를 내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던 인터넷은행들은 경쟁력이 쪼그라들었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이 3%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2.5%를 줬다. 토스뱅크는 2%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하나뿐이다. 출범 당시 내놓은 이 상품은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그에 따라 타은행들의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이는 수신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예대마진 수익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여기에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하는 코픽스는 은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신용대출 금리에 반영된다.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가 대출금리에 다시 반영되는 구조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게 되면 예대사업 마진은 물론 대출금리 경쟁력까지 잃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여수신 금리 인상은 자연스러운 수순인 가운데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이들의 여윳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 아닌 경쟁이 된 상황"이라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4%에 달하면 저축은행들은 특판 등을 통해 높은 수신금리를 내세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의 경우 수신금리를 크게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저원가성예금 상품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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