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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8100명 참여···산업현장 피해 확산

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8100명 참여···산업현장 피해 확산

등록 2022.06.09 21:24

수정 2022.06.09 21:25

안윤해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째인 9일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의 약 37% 수준인 8100여명이 전국 14개 지역 160여개소에서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전날과 달리 조합원과 비조합원, 경찰 간의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율)은 70.2%로, 평상시 65.8%보다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소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긴급 화물의 경우는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반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자동차·철강·시멘트 등 일부 품목의 출하가 제한되고 있지만, 2∼3일치 물량을 사전에 운송한 바 있어 아직까지는 물류 피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시멘트 출하 중단 여파로 레미콘 수급까지 차질이 빚어지면서 삼표산업과 유진기업, 아주산업 등 레미콘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자동차업계의 생산 차질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납품 거부에 들어가면서 이틀째 생산라인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소충전소와 주유소 등도 파업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대전 유성구 학하 수소충전소는 수소 공급이 끊기면서 전날부터 운영을 중단했고, 동구 낭월·대덕구 신대 수소충전소 등 3곳도 수소 충전이 중단됐다.

아울러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는 소주 대란이 일어나자 직접 물류 차량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으로 보내 소주 이송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전 대형 운송회사 10개사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후 5시에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었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운행 차량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집회 등은 보장하겠지만, 정상 운행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시승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상으로 큰 이견이 있거나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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