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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첫 공개···글로벌 연구 제안

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첫 공개···글로벌 연구 제안

등록 2022.05.08 11:09

이지숙

  기자

5G와 별도의 '6G 신규 초광대역' 확보 중요성 강조6G 핵심 후보 기술 관련 연구 성과 소개테라헤르츠 밴드 통신, AI 기반 통신 성능 향상

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표지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표지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6G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리서치(SR) 홈페이지에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7월 발간한 '6G 백서'에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이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비전을 제시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백서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기적 준비가 필요한 6G 상용화를 위해 지금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6G 주파수에 대한 논의와 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홀로그램, XR(확장현실) 등과 같은 초고속 대용량 서비스들을 실현하기 위한 후보 주파수 대역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통신 발전 사례상 약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서비스를 위해 수백 ㎒에서 수십 ㎓에 이르는 초광대역폭의 연속적인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모든 가능한 대역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6G 상용화 시점에도 5G 망이 함께 운영되고 있을 것을 감안해 6G를 위한 별도의 신규 대역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이용해 6G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주파수 사용과 관련한 규제와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6G와 관련된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이날 공개했다.

관련 기술은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교차분할 이중화 ▲전이중 통신 ▲인공지능 기반 비선형성 보정 ▲AI 기반 에너지 절약 등이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Tbps(1초에 1조 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목표로 하는 6G 통신의 후보 주파수 대역 중 하나다. RIS는 메타물질(자연에서 발견되지 않은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물질)을 이용해 무선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투과 혹은 반사시켜 전송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XDD는 단말 송신신호의 도달 거리를 최대 2배 개선하는 기술이며, 전이중 통신은 전송속도를 최대 2배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이밖에 AI 기술을 활용한 AI-NC와 AI-ES는 각각 통신 품질 향상과 기지국 전력소모 최소화를 위한 연구 성과로 소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개최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에서 6G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와 관련된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인 승현준 사장과 학계·업계의 세계적인 통신전문가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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