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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 "원전, 탄소중립 실현 대안···추앙·신봉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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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정감사-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안으로 치켜세웠다가 '톤다운'했다.

정 사장은 27일 원자력 관련 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사전 발언 자료에서는 원전 필요성을 부각했으나 실제 발언하면서는 원전을 일방적으로 신봉해서는 안되고 신재생 에너지 등과 함께 선택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사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기후 변화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는 친환경·저탄소·분산형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에너지원으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에너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계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워 향후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이날 실제 연설에서 미리 배포한 개회사를 대폭 수정했다.

그는 "세상이 바뀌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등 여러 이야기가 많다"면서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뒤 "원자력은 추앙이나 신봉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력은 우리 인간과 지구에 도움을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모든 에너지에 대한 기술 중에 선택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며 "선택받고 사랑받을 때 수용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은 혼자만 가서는 안된다. 다른 과학기술, 심지어 인류학이나 사회학이나 이런 인문사회학까지 합쳐져서 함께 움직이는 그런 과학이 돼야 한다"면서 "인류와 지구에 기여하는 원자력,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원자력,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넷제로를 앞당기는 원자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정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원전이 여야간 정쟁의 대상이 된 상황에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국내외 원자력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현황과 향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는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원자력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넘어 새로운 선진형 열원으로 탄소 배출이 없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소 및 합성연료를 만드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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