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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IET 사장 "분리막 원가 혁신해 글로벌 톱 성장"

노재석 SKIET 사장 "분리막 원가 혁신해 글로벌 톱 성장"

등록 2022.03.02 09:2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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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 인터뷰원가 혁신·품질 확보 최우선 과제 제시폴더블폰 소재 FCW 신규 사업 추진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노재석 사장이 올해 제품 원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을 SKIET의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강력히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톱(Top)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원가 혁신과 품질 확보를 제시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분리막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20%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습식 전기차용 분리막 수요는 연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사장은 "분리막 사업의 운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가 혁신, 제품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삼각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분리막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단기적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요 충격에도 각국의 친환경 규제와 함께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높아져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동안 생산 차질로 인한 대기 수요까지 더해져 더 큰 폭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 생산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도 소개했다.

노 사장은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막 사업과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FCW 사업 등 배터리,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연관 사업들로 영역을 확대해 회사의 성장구조를 조기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가올 전고체 배터리 시장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며 "2025년에는 신규 사업이 회사의 기업가치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노 사장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추진과 관련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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