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공장 2곳 원재료 오염돼 생산 멈춰낸드 가격 인상 전망
하지만 생산 재개까지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어 낸드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 수혜를 볼 전망이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는 지난 10일 원재료 오염 문제가 발생해 합작설립한 일본 요카이치와 기타카미 생산시설 두 곳의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멈췄다고 밝혔다.
키옥시아는 "생산공정 중 일부 재료에 오염이 발생해 생산차질을 입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 상태로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량 손실 규모는 용량 기준 대략 6.5엑사바이트(EB·1엑사바이트는 10억GB)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 총 생산량의 13% 수준이다. 낸드 산업 전체 생산량 대비 4% 수준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경쟁사의 생산 차질이 낸드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매출 등 실적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2,3위를 기록했다. 양사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32.5%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에 이어 낸드 점유율 2위를 노리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낸드 점유율이 웨스턴디지털 13.4%, 키옥시아 19.3%로 추정된다"며 "키옥시아도 최소 8EB의 생산 능력 감소가 발생했을 것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분기 공급량의 8%에 해당하는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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