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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산업 회복' 세아베스틸, 10년 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

'수요 산업 회복' 세아베스틸, 10년 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

등록 2022.02.10 16:40

이승연

  기자

연결 기준 매출도 사상 최대치...3.6조 달성 세아창원특수강, 세아그룹 편입 후 최대 실적 기록

'수요 산업 회복' 세아베스틸, 10년 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 기사의 사진

세아그룹 특수강 계열사 세아베스틸이 특수강 수요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 6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389억원으로, 2011년 29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17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특수강 업황은 2020년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주요 전방 수요산업(자동차·건설중장비·산업기계 등)이 회복세로 전환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전략,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단위당 고정비 절감, 제품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연결 법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 45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5.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1.3% 늘어난 1009억원을 달성, 2015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등 고부가 주력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적극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역시 코로나 변이 등 여러 악재가 예상되지만, 자동차 수요 증가 등의 호재로 충격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금리 인상 우려 및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 리스크가 있지만 글로벌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충격이 상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자동차 판매량이 회복되면 특수강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에너지 비용과 원료인 철스크랩 및 니켈 등의 원부재료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회사는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원가 절감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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