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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작년 영업익 1조7656억···배터리 매출 3조 달성

SK이노, 작년 영업익 1조7656억···배터리 매출 3조 달성

등록 2022.01.28 11:11

수정 2022.01.28 13:15

장기영

  기자

전년 2.4조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석유제품 수요 회복 등 주력사업 개선올해 배터리 매출액 6조원 이상 목표대규모 투자 위한 무배당 원점 재검토

SK이노베이션 연간 영업실적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조7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았던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사업은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달성했다.

28일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영업손익은 1조7656억원 이익으로 전년 2조4203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4조5499억원에서 46조8429억원으로 35.6%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조1728억원 손실에서 3129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마진 개선 등에 따라 실적을 회복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살아나는 등 주력 사업이 개선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2조3178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지난해 석유사업 매출액은 29조5971억원, 영업이익은 1조1616억원이다.

윤활유사업과 석유개발사업 매출액은 각각 3조3509억원, 88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각각 9609억원, 3286억원이다.

소재사업 매출액은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3조398억원, 영업손실은 683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1조6102억원 대비 88.7%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이 사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조7213억원, 영업손실은 4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늘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6725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지난해 4분기 석유사업 매출액은 8조5980억원, 영업이익은 2218억원이다.

윤활유사업과 석유개발사업 매출액은 각각 1조397억원, 34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각각 2680억원, 1119억원이다.

배터리사업, 화학사업, 소재사업 매출액은 각각 1조665억원, 2조5743억원, 712억원이다. 영업손실은 각각 3098억원, 2090억원, 322억원이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나,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이 적자폭을 키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 영업손실과 관련해 "양산을 앞둔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고정비,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증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연간 6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현재 4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말 77GWh로 2배 가까이 늘린다. 미국 공장 9.8GWh, 헝가리 공장 10GWh를 확보하고,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간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3년 88GWh, 2025년 220GWh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3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공장은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올해 2분기 착공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과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Big Reap)'을 위한 '빅피쳐(Big Picture)'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과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해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와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필요성을 고려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결정과 의견을 반영해 2021년 배당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세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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