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홍남기, “요소수 1만여t 협의중···기민한 대응 못해 송구”

홍남기, “요소수 1만여t 협의중···기민한 대응 못해 송구”

등록 2021.11.10 19:54

공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요소수 확보를 위해 협의한 물량에 대해 “1만여t 가량”이라며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소 2만t 정도를 확보해야 100일을 버틸 수 있으니 겨울을 넘길 수 있는 긴급 물량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협의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민주당 이성만 의원의 관련 질의에 “2만t 정도 요소가 들어오면 요소수 개념으로 6만t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특정국가와 추가 협약이 돼 있어서 발표를 못 해서 그런데 (요소) 200t은 당장 이번 주에 들어오는 물량”이라며 “한 4개 기업이 수천t을 이미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정도 안 됐는데 관료가 얘기하는 경우 파급 영향이 있을까봐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멕시코와도 논의 중인지 묻는 질문에 “대상 국가에 들어가 있다”고 확인하면서 “10여개 국가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요소 1만9000t에 대해선 “이미 선적돼서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절반은 산업용, 절반은 차량용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중국에서 물량이 들어오고 있으니 당분간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요소수 사태는 정부가 초기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