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중국 친환경 패키징 공장 건설

SK종합화학, 중국 친환경 패키징 공장 건설

등록 2021.03.14 10:00

임정혁

  기자

웨이싱석화와 롄윈강시에 에틸렌 아크릴산 공장 건설 MOU

SK종합화학, 중국 친환경 패키징 공장 건설 기사의 사진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SK종합화학은 중국 화학기업 웨이싱석화와 합작사를 설립해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합작회사는 약 2천억원을 투자해 중국 강소성 롄윈강시에 설립하며 연내에 SK종합화학과 웨이싱석화가 6 대 4 비율로 현금 출자한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합작으로 미국 텍사스·스페인 타라고나에 이어 중국에 3번째 EAA 공장을 확보하면서 미국과 유럽·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고부가 소재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된다.

SK종합화학은 EAA 소재 생산 기술력 및 판매 채널과 안정적 원료 공급이 가능한 중국 웨이싱석화의 장점을 결합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EAA 소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전략적 투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포장·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선식품 포장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의 EAA 소재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로 신선식품 포장소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롄윈강시는 최근 들어 대규모 친환경 화학공업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친환경 ESG를 방향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실행을 위해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화학소재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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