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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만은 막자” 대출폭증···비상계획 세우는 은행

[NW리포트|‘묻지마 대출’ 전쟁]“파국만은 막자” 대출폭증···비상계획 세우는 은행

등록 2020.05.19 10:02

수정 2020.05.21 12:19

주현철

  기자

5대 은행, 대출목표치 일제히 초과코로나에 급증···부실 우려도 커져위기시스템 격상 등 비상대책 수립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은행권 기업대출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부와 은행의 초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이 커지자 은행권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4월 말 누적 기준 신규 원화대출 잔액은 1189조6815억원으로 지난해 말 1140조551억원과 비교해 4.35%(49조6264억원) 급증했다.

연초 이들 은행의 대출성장률 평균 목표치는 4%대 초반 이내로 결정됐다. 지난해 4.62%보다 크게 낮춘 수준으로 2012년(4.28%)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였지만 4월 말에 이미 평균 목표치를 넘어섰다.

국민은행이 4월 말까지 15조6460억원 늘어 지난해 말 기준 5.81%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신한은행이 10조1745억원(4.52%), 우리은행 9조1939억원(4.20%), 농협은행 8조4922억원(4.02%) 순이었다. 하나은행은 6조1,198억원(2.8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같은 대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증가세가 확연하다. 국민은행의 경우 5.44%포인트 증가했고, 농협도 3.0%포인트, 우리 2.13%포인트, 신한 1.15%포인트 늘었다. 하나은행도 0.65%포인트 증가했다.

문제는 이 같은 대출 증가가 부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출 증가는 은행의 이자이익 확대를 가져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금의 급격한 대출 증가세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방생한 만큼 연체율 증가 등 위험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각 금융지주는 서둘러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그룹 차원의 공동 위기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등 그룹 위기관리 시스템을 격상한 상태다. 이를 통해 중소·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에 따른 향후 신용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과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신용 리스크 체계를 보다 정교화했다.

KB금융 역시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핵심 성장동력인 투자금융(IB)·자산관리(WM)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산업(비즈)별 운용전략 재편을 통해 IB부문 시장지배력 확대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수익성 관리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NH농협금융은 수지보전, 리스크관리, 현안대응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 개의 분과를 꾸린 뒤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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