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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복지이자 경제” 신안군, ‘1000원 여객선’ 운항

“교통은 복지이자 경제” 신안군, ‘1000원 여객선’ 운항

등록 2019.06.12 16:19

노상래

  기자

전국 최초, 14일부터 증도-자은 구간 시범 운항

신안군청사신안군청사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1,000원 여객선’이 14일부터 증도-자은 구간을 시범 운항한다.

전국 최초로 야간 여객선을 운항하고,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신안군의 ‘1,000원 여객선’ 운항은 대중교통 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14일부터 열리는 지도 병어축제와 증도 밴댕이축제, 도초 수국축제 기간 동안 운항한다.

운항 항로는 증도-자은도 구간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총 8회 운항한다. ‘1,000원 여객선’의 출항 시각은 매시간 정시로, 오전·오후 각각 4회씩 운항한다.

현재 항로의 성인 편도 여객 요금은 3,600원이고, 승용차는 2만원, 중형버스는 12만원, 대형버스는 15만원이다. 하지만 ‘1,000원 여객선’의 요금은 성인 1,000원, 승용차 2,000원, 중형버스 6,000원, 대형버스 10,000원에 불과하다.

군은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전반적인 운용과정을 점검한 후 다른 항로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량 군수는 “섬과 바다라는 불리한 교통 여건 속에서도 군은 버스 완전공영제와 야간여객선 운항 등 주민들과 섬을 찾는 분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왔다” 면서 “육지뿐만 아니라 섬에서도 교통은 그 자체로 복지이자 인권이며 경제인만큼 향후 더욱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적극 실천해나가겠” 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은 선진적인 대중교통 정책으로 많은 지자체들의 견학지가 되고 있다. 100년 만에 전국 최초로 야간 여객선을 운항했으며, 정기 여객선 항로가 없는 작은 섬에 ‘도선 공영제’를 시행해 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타 지자체가 준공영제버스나 1,000원 버스 등을 운행할 때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버스 파업 걱정 없는 신안군’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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