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가배당률 4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 ’추월‘
1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최근 5년간 현금배당 공시법인 시가배당률 및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553사로 집계됐다.
배당금 총액은 1조4647억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고, 1사평균 배당금은 26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전년(553개사) 대비 56.6% 늘어나 313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상장사의 시가배당률은 1.85%를 상회했으며, 법인의 시가배당률 평균은 3.3%에 달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4년 연속 초과했으며 최근 5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67개사다. 초과수익률은 1.97%포인트로 이들의 지난해 평균시가배당률은 3.81%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기업은 전체 배당 기업(553사)의 40.7%에 해당하는 225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업종은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하위 업종은 ▲비금속(1.75%) ▲정보기기(1.75%) ▲출판·매체복제(1.77%) ▲운송장비·부품(1.8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금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31.00%로 나타났으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주가는 올해 코스닥지수의 등락률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시가총액 비중이 높고 배당율이 낮은 제약.바이오주 업종 주가지수의 약세장을 견인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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