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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라인업’ 품은 쇼박스·NEW 올핸 빛볼까

[stock&톡]‘탄탄한 라인업’ 품은 쇼박스·NEW 올핸 빛볼까

등록 2019.03.08 17:12

이지숙

  기자

작년 이후 쇼박스 주가 37.85%, NEW 45.28%↓NEW 지난해 적자 확대···쇼박스 영업이익 반토막 드라마 재점화·내실 위주 영화 제작 ‘투심 개선’ 기대

지난해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인 쇼박스와 NEW가 올해 탄탄한 라인업을 품고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국내 대형 영화 배급사로 꼽히는 쇼박스와 NEW는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쇼박스와 NEW는 2017년 기준 한국영화 배급사별 시장점유율이 각각 20.6%, 12.5%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한 대형 배급사다. 1위는 CJ ENM(25.1%), 3위는 롯데컬처웍스(18.0%)로 4개사가 오랫동안 ‘빅4’ 체제를 유지 중이다.

단 지난해의 경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NEW의 경우 매출액 1611억, 영업손실 106억원, 당기순손실 148억원으로 2017년에 이어 적자폭을 확대했다.

쇼박스는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둬 전년대비 각각 33.30%, 5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4억원으로 2017년 대비 72.15%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 기준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NEW가 19.1%로 롯데컬처웍스와 CJENM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쇼박스의 경우 3.15%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NEW는 지난해 창사 10주년을 맞이해 100억원 초과 제작비 영화 4편을 공격적으로 전진배치했으나 안시성을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흥행에 참패했다. 4분기 창궐, 스윙키즈는 제작비에 못 미치는 관객수로 7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쇼박스의 경우 지난해 ‘조선명탐정’ ‘곤지암’ ‘암수살인’ ‘성난황소’ ‘마약왕’ 등 평소보다 적은 5편의 영화를 공개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탄탄한 라인업’ 품은 쇼박스·NEW 올핸 빛볼까 기사의 사진

특히 2018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마약왕은 제작비가 150억원을 상회했으나 관객수가 186만명에 그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마약왕의 손익분기점은 부가판권 제외 450만명 내외다.

이에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작년 초 5390원이던 쇼박스의 주가는 8일 종가기준 3350원으로 37.85% 하락했으며 NEW도 같은 기간 9630원에서 5270원으로 45.28% 하락한 상태다.

한편 연이은 흥행참패로 시장의 외면이 지속되 온 두 기업 모두 올해는 작년 대비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며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

쇼박스의 경우 올해 지난해 5편 대비 규모가 크게 증가한 8편의 작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1월말 선보인 올해 첫 작품 뺑반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전투, 남산의 부장들, 돈, 미성년, 패키지, 퍼팩트맨 등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장 큰 기대작은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이 뭉친 ‘남산의 부장들’로 1970년대 정치공장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이면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은 도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NEW의 경우 올해 작년 대비 영화 제작비 규모가 낮아 컨텐츠 흥행실패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되 업사이드는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까지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지만 올해 드라마는 ‘보좌관’ 등 3편, 영화는 ‘생일’ 등 6~7편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블록버스터 영화 대신 상대적으로 가볍고 밝은 코미디 장르 영화들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 중에는 설경구, 전도연의 만남으로 기대가 큰 ‘생일’이 눈에 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총 제작비는 대작이 많아 약 1000억원까지 상승했으나 2019년에는 총 6~7편 중 1편 정도 제외하고 대부분 100억 이하의 작품들”이라며 “총 제작비는 500억~600억원 내외로 믿기 힘든 흥행 참패를 가정하지 않는다면 작년과 같은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드라마 사업부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해 3년만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사업부는 전년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가 각각 5% 내외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작 역량을 증명했고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이정재 주연의 ‘보좌관’은 텐트폴(회당 10억원 내외의 제작비) 드라마로 시즌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NEW는 올해 보좌관을 필두로 드라마 2~3편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3년 만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주가는 지난 3년간 고점 대비 약 70% 가량 하락해 충분한 투자 매력도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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