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어제(16일)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언론과 만나 "축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관계에서 경제, 정치적으로 도움이 돼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며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축구 지도자이고 그렇게 살고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국민의 많은 사랑이 부담되고 불편할 때도 있지만 대회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영진 수석코치는 "박 감독은 주변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배려하면서 전략을 미리 세밀하게 준비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박 감독이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어머니처럼 선수들에게 대한다"면서 "선수들의 잘못된 부분은 1대1 면담으로 지적하는 등 존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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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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