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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첫 대만계 보험사 출범···사명 푸본현대라이프 유력

현대라이프, 첫 대만계 보험사 출범···사명 푸본현대라이프 유력

등록 2018.08.13 07:32

장기영

  기자

8월말 주주총회 거쳐 공식 출범푸본생명 지분율 62.4%로 상승올해 말 RBC비율 210%대 전망대표이사에 이재원 대표 재선임

현대라이프 유상증자 전후 지분율 변동 현황. 그래픽=박현정 기자현대라이프 유상증자 전후 지분율 변동 현황. 그래픽=박현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중소형 생명보험사인 현대라이프가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첫 대만계 보험사로 공식 출범한다.

새 사명은 새로운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의 이름을 더한 푸본현대라이프가 유력하다. 기존 대표이사인 이재원 대표는 재선임될 예정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이달 말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이 참여하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라이프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말 현대라이프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48%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았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8월 중순 주주총회 일정을 정한 뒤 같은 달 말 또는 9월 초 주주총회를 거쳐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대라이프의 최대주주는 현대차그룹에서 푸본생명으로 바뀐다. 지난 2012년 현대차그룹이 옛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출범한 지 6년여만이다. 현대라이프는 국내 첫 중국계 보험사인 동양생명에 이어 국내 첫 대만계 보험사가 된다.

기존 현대라이프의 지분은 현대차그룹이 50.65%, 푸본생명이 48.62%를 보유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모비스 30.28%, 현대머커셜 20.37%를 나눠 갖고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유상증자에 불참키로 하면서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는 푸본생명이 최대주주가 된다. 당초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현대모비스는 본업인 자동차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불참 방침을 정했다.

유상증자 완료 이후 푸본생명의 지분율은 62.4%로 상승한다. 현대차그룹의 지분율은 현대커머셜 20.2%, 현대모비스 16.9% 등 37.1%로 축소된다.

새로운 최대주주 푸본생명은 1993년에 설립된 대만 현지 2위 보험사다. 2016년 기준 총자산은 123조원,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대라이프의 RBC비율은 올해 말 210%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가장 최근 집계치인 올해 3월 말 RBC비율은 157.8%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현대라이프는 사명을 변경한다. 푸본생명과 현대라이프의 이름을 결합한 푸본현대라이프가 유력하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푸본생명과 현대차그룹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할 수 있는 푸본현대라이프, 푸본현대생명 등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는 현직 대표이사인 이재원 대표가 계속해서 맡는다. 푸본생명과 현대차그룹간 가교 역할을 위해 푸본생명이 직접 추천했다.

현대라이프는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열어 이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현대라이프에 재직해 온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미국 국적의 이 대표는 1972년생으로 KB생명 전략총괄 부사장, 삼성화재 해외사업부 담당, ING생명 마케팅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푸본생명 측은 “이 대표는 향후 현대라이프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현대라이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해 회사를 생명보험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기회를 부여하고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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