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 발급도 모바일로 간편하게”···‘디지털뱅킹’ 100% 활용하기

“OTP 발급도 모바일로 간편하게”···‘디지털뱅킹’ 100% 활용하기

등록 2018.02.18 09:00

차재서

  기자

반복적인 해외송금·계좌이체, 온라인이 저렴 카드 분실·재발급 신청도 모바일에서 가능해작은 화면 불편하다면 큰 글씨로 변환할수도

농협금융이 선보인 통합 플랫폼 ‘올원뱅크 2.0’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농협금융이 선보인 통합 플랫폼 ‘올원뱅크 2.0’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도서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A씨는 생활자금 용도로 대출이 필요하지만 인근에 은행지점이 없어 먼 곳까지 이동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근무시간으로 인해 번번이 은행 영업시간을 넘기게 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유학생 자녀를 둔 B씨는 종종 영업점을 찾아 자녀의 해외생활비를 송금하고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도 계좌이체를 통해 용돈을 보내왔다. 그러나 과거에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등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할 때 감면이나 면제를 받았던 송금·이체수수료가 대출상환 후 건건이 발생하고 있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최근 디지털뱅킹의 활성화로 금융권에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됐지만 정보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알아두면 유익한 디지털뱅킹(모바일·PC) 이용 요령을 소개했다.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간편하게=금감원에 따르면 소비자는 2015년 12월 이후부터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 개설, 전자금융서비스, 상품 가입 등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영업점 방문이 어렵다면 신분증 촬영 등 은행이 요청하는 본인확인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은행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가 다를 수 있어 홈페이지나 콜센터 문의 등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대면으로 개설된 계좌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이체나 출금한도 제한이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반복적인 해외송금,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이용=해외송금이나 계좌이체 시 디지털뱅킹(모바일·PC)을 활용하면 영업점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출거래나 예금가입 등 주요 거래가 없어 자신의 고객등급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디지털뱅킹을 통한 금융거래가 더 저렴하다.

또한 자녀 해외체류비 송금과 같은 정기적인 소액 해외송금이나 부모님 용돈 송금 등 동일인에 대한 반복적인 자금이체와 관련해서는 디지털뱅킹에서 손쉬운 송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명서 발급, 카드 분실·재발급 신청도 온라인으로=은행에 따라 각종 납입증명서와 대출상환증명서, 부채증명서 등 증명서 발급과 자기앞수표 분실, 카드 분실신고·재발급 등 분실신고 업무를 디지털뱅킹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영업점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알림서비스로 확인=디지털뱅킹을 이용하면 자금이체, 상품가입 등 금융거래 내역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인 적금 납부나 공과금 납부 등 사전에 예약한 자동이체 등록정보도 동시에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은행에서는 모바일뱅킹 앱이나 별도의 앱을 통해 금융 거래 알림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는 신속한 금융업무 확인은 물론 자신의 거래 성향에 따라 이력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물론 문자 등 일부 알림서비스는 이용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화면글씨가 작다면 큰 글씨로 변환=작은 글씨에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일부 은행에서는 디지털뱅킹에서 글자를 확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뱅킹의 화면구성을 큼직하게 디자인해 화면테마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고 자주 사용하는 ‘이체’나 ‘조회’ 기능에 대해서는 ‘큰 글씨 보기’ 버튼을 마련하는 사례도 있다.

◇공인인증서나 OTP도 모바일에서 발급=과거엔 공인인증서를 모바일뱅킹에서 이용하려면 인터넷뱅킹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아 옮겨야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모바일 뱅킹에서 직접 공인인증서를 발급한다. 보안카드나 OTP 등도 실물 없이 프로그램 형태로 발급하거나 실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친 뒤 인증 수단을 발급받고 프로그램형 OTP를 받거나 다른 은행에서 쓰던 OTP(1회용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영업점 방문 또는 인터넷뱅킹 접속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는 스마트폰 교체 전 미리 복사해야=모바일뱅킹 이용 중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초기화하면 공인인증서가 삭제돼 이용에 곤란을 겪는다. 때문에 사전에 공인인증서를 PC 등에 백업 또는 복사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백업된 인증서를 다시 스마트폰에 복사하는 것으로 모바일뱅킹을 계속 이용할 수 있어서다.

단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공인인증서 백업이 불가능하거나 특정 조건에서만 공인인증서의 백업이 가능할 수 있으니 제조업체나 통신업체의 안내를 참고해야 한다. 공용PC와 같이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기기의 사용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문 등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뱅킹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간결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확인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거래하는 은행의 서비스를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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