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아버지로서 책임 통감”···김동선 폭행사건 관련 심경 밝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아버지로서 책임 통감”···김동선 폭행사건 관련 심경 밝혀

등록 2017.11.21 18:08

수정 2017.11.21 18:09

김민수

  기자

공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남인 동선씨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현재 심경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스웨이DB)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남인 동선씨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현재 심경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스웨이DB)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폭행사건에 연루된 3남 동선씨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선씨 관련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선씨는 지난 9월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10여명 친목모임에 참석해 만취한 상태로 부축하는 변호사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행을 행사하고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는 등의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폭행 사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지인들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가 취기가 심해 결례를 범했다는 이야기를 다음 날 동석했던 지인에게 들었다”며 “이후 그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문자를 보냈으나 이번 보도를 통해 깜짝 놀랄만큼 도가 지나친 언행이 있었음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차마 고객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며 “피해자 분들게 업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제가 물의를 일으켜 더욱더 면목이 없다”며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부문 금메달리스트인 김씨는 지난 1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파손한 죄로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서울의 한 고급호텔 바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부안직원 2명을 폭행한 전력도 보유하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