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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삼성 경영권 승계 비밀문건 발견”···삼성, 조심스러운 반응

靑 “삼성 경영권 승계 비밀문건 발견”···삼성, 조심스러운 반응

등록 2017.07.14 17:30

강길홍

  기자

靑 “삼성 경영권 승계 비밀문건 발견”···삼성, 조심스러운 반응 기사의 사진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문건들을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삼성 경영권 승계방안과 관련된 메모도 있었다고 밝혔다.

14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원본 메모 일부도 공개했다.

이중 삼성과 관련된 내용은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 뭘 필요로 하는 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다도록 유도 방안 모색’ ‘삼성 당면 과제 해결에 정부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 대응 금산분리 원칙 규제 완화 지원’ 등이다.

청와대는 관련 문건 사본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어떤 문건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 측에서도 해당 문건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검이 새롭게 확보하게 된 관련 문건들이 현재 진행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부회장의 재판에는 핵심증인들이 잇따라 불려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데 이어 오는 박근혜 전 대통령, 27일 최씨 등도 이번달에 차례로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14일 현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삼성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법정으로 출석하면서 “오늘 제 증언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한국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부회장에겐 단기적으로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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