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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 정부 문건 발견,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내용”

靑 “朴 정부 문건 발견,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내용”

등록 2017.07.14 16:15

수정 2017.07.14 16:25

임대현

  기자

청와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청와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문건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의결권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문건이 발견돼 화제를 낳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캐비넷이 발견된 경위와 이를 대통령기록물로 이관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방안이 들어있는 메모를 공개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지침 청와대 업무용 메일 출력 문건 등이 들어있다”며 “특히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방안 검토한 내용 둘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자필 메모 부분은 대통령 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부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모에는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 -> 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 뭘 필요로 하는 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다도록 유도 방안 모색’, ‘삼성 당면 과제 해결에 정부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 대응 금산분리 원칙 규제 완화 지원’이라는 내용이 있다.

한편, 박 대변인은 “당초 박영수 특검팀은 전임 정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이전에 특검이 법원을 통해 민정수석실 등의 관련 자료에 대해 사실 조회를 한 바 있었으나 당시 거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자료들이 이번에 발견됨에 따라 그 사본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사본은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다. 이들 원본 자료는 국정기록비서관실에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는 절차를 오늘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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