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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계약직도 비정규직이다”...29~30일 총 파업 돌입

“무기 계약직도 비정규직이다”...29~30일 총 파업 돌입

등록 2017.06.21 11:32

노상래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 “공공부문 비정규의 50%, 학교부터 철폐해야”

21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이금순 지부장이 기자회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21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이금순 지부장이 기자회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1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전국교육공무지본부 전남지부가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6월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환영하고 지지를 보낸다면서도 ‘무기 계약직이 과연 정규직인가’ 라고 되물으며,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크고,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기 계약직은 정규직’이라고 견해를 밝힌 것은 무기 계약직은 정규직이라고 우겼던 박근혜 정권의 악몽이 떠오른다” 며 “기간제와 무기 계약직의 임금이 똑같고 승진과 승급조차 없는 데도 어떻게 정규직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또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데, 언제까지 정규직이라고 우길 것이가, 무기 계약직은 계약기간이 무기한 계약직, 즉 ‘무기한 비정규직’일 뿐”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비정규직은 일을 하면 할수록 정규직과의 임금격자가 심해지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1년에 2만 원의 근속수당을 적어도 공무원의 50% 수준인 1년에 5만 원 으로 인상시켜야 한다” 면서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80% 수준에도 부합된다며, 공무원 13만 원, 비정규직 8만 원인 밥값 차별도 정액급식비 인상으로 동일하게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

오는 29~30일 총 파업에 참가자 대부분은 40~50대 엄마들로, 그녀들은 “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아왔고, 그대로 퇴직할지언정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비정규직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결심 때문이다. 그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 이라며 “엄마들이 앞장서는 것은 우리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식들의 일자리를 위해 지금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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