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30분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14.23포인트(0.65%) 상승한 2219.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전일 대비 1.81포인트(0.29%) 하락한 626.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이날 오후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이 13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3억원, 45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오전 전장보다 8.17포인트(0.37%) 상승한 2213.71로 개장한 데 이어 상승폭이 급격히 커지면서 20여분만에 2220선을 넘어섰다.
이어 오전 10시30분께 2229.75까지 치솟으며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2228.96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 동력이 약해지며 2220선에 안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2228.96,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 해 4월 27일에 기록된 2231.47이다. 5월 중 기업들의 잇따른 깜짝 실적 발표, 수출 회복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 호재가 계속되는 만큼 조만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7억원, 866억원을 동반 순매수 했다. 개인은 3717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의료정밀(2.24%), 전기가스업(1.12%), 유통업(0.93%), 종이목재(0.56%), 섬유의복(0.48%), 통신업(0.26%), 건설업(0.07%), 운수창고(0.05%), 은행(0.02%)뿐이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권은 코스피 급등에 힘입어 2.47%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운수장비(2.04%), 철강금속(1.41%), 금융업(1.19%), 제조업(0.87%), 전기전자(0.78%), 보험(0.63%), 서비스업(0.56%), 의약품(0.49%), 화학(0.37%), 비금속광물(0.37%), 기계(0.19%), 음식료업(0.18%)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10위권에서는 한국전력(1.32%), 삼성물산(0.81%)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63% 상승하며 224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2.59%), 삼성전자우(2.97%), 현대차(4.86%) NAVER(0.13%), POSCO(2.80%), 신한지주(1.26%), 현대모비스(3.60%) 등 상승폭이 컸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3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78포인트(0.37%) 내린 3142.88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91포인트(0.02%) 상승한 2만4618.9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18포인트(0.70%) 오른 1만9445.7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0원 내린 1139.50으로 마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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