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펼친 2번째 ′서울대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극도로 나쁘다고 한다″며 ″검찰, 얘들은 문재인 눈치 보면서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걸 안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홍준표캠프 공식사이트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밖으로 가는 게 알려지면 문 후보가 당선되는 데 좀 문제가 생길까 싶으니 안 하고 있다고 한다″며 ″요즘 검찰 애들은 바람이 불기 전에 알아서 누워버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손 볼 게 검찰이다. 어떤 놈이 정치검사인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불거진 동성애 관련 해서도 발언했다. 홍 후보는 ″동성애 문제 때문에 민주당인가 정의당인가 차별금지법 한다는데, 에이즈 환자가 한국에도 1만4000명 있다고 한다″며 ″(동성애 합법화는) 절대 하면 안 된다. 절대 못 하도록 금지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내가 민주당과 그렇게 싸우면서 (종합편성채널을) 만들어줬는데, 요즘 한 번 보라. 온종일 편파 방송″이라며 ″종편 허가권은 정부에 있다. 내가 되면 확 줄여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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