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시황]朴 탄핵 선고에 코스피 롤러코스터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을 8:0으로 인용에 코스피 지수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에 따라 하락세로 시작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6포인트(0.29%) 뛴 2097.22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내림세로 장을 열었던 코스피 지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선고문 낭독 전 오름세를 보이다 선고문 낭독 중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권한대행의 선고문 낭독 중 세월호 구명 의무가 없다는 부분을 읽을 때 내림세가 두르러졌지만, 뇌물죄 언급에 다시 오르는 등 한 마디, 한 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시장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단기 쇼크가 불가피하겠지만 탄핵안 인용때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연유한 시장 안도심리 제고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은행(0.56%), 통신업(0.51%), 서비스업(0.22%), 유통업(0.22%), 음식료주(0.20%), 금융업(0.13%), 증권(0.1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0.10%) 떨어진 200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34%), 포스코(1.22%) 등도 내렸으며 현대모비스는 변동사항 없다.

SK하이닉스(1.56%), 삼성전자우선주(0.13%), 한국전력(0.24%), 네이버(0.38%), 삼성물산(0.42%), 신한지주(0.64%)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83포인트(0.30%) 떨어진 604.30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