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새벽 류철균 교수를 긴급체표했으며 오후에 그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류 교수에게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1월 관련 감사에서 그의 혐의를 적발하고 경징계 권고와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
교육부 감사에서 정유라씨는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답안지가 제출된 정황이 드러났고 온라인 강의에서도 대리 수강 흔적이 포착됐다.
류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소설 ‘영원한 제국’을 쓴 작가다. 올해 1학기에는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수업에서 정 씨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류 교수가 조사 과정에서 증거와 다른 진술을 하면서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긴급체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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