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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EO들, 잇따라 해외 출장길···경영정상화에 매진

롯데 CEO들, 잇따라 해외 출장길···경영정상화에 매진

등록 2016.10.09 14:06

한재희

  기자

신동빈 회장 영장 기각으로 수사 마무리 단계김종인·이원준 대표 등 계열사 CEO 출금 해체현지 사업 점검, 내년 사업 전략 구상 짠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CEO의 출국금지가 해체되면서 계열사 CEO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CEO의 출국금지가 해체되면서 계열사 CEO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롯데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출장을 재개하며 경영정상화 꾀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6월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롯데 계열사 CEO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일 중국 상하이(上海)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김 대표는 2박3일 동안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사업전략을 짜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출국금지가 내려져 한동안 중국 사업에 신경쓸 여력이 없던 김 대표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사업 챙기기에 나선 셈이다.

롯데마트는 원래 하반기 중국사업 전략회의를 매년 11월께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지난 4개월 동안의 경영마비 상황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9일 귀국한 뒤 이달 말에는 동남아 사업 점검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출금이 해제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도 오는 12~15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成都)와 상하이로 출장을 떠난다. 이 대표의 해외 출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 베트남 출장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점포가 있는 청두에서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주변 쇼핑몰과 백화점 등을 둘러보고 현지 주재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 점포가 없는 상하이에서 급변하는 중국 유통시장을 둘러보며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해외에 사업장이 있거나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롯데 계열사 CEO들은 해외 사업 점검에 잇따라 나서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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